가브리엘 스테이지 @제주 #1 스테이지의 첫 번째 아티스트

고예정 X 반종섭 드루와DRW


드루와DRW 밴드의 어쿠스틱 유닛으로 고예정, 반종섭 두 사람이 가브리엘 스테이지 @제주 #1 첫번째 스테이지의 시간을 시작했다.

스테이지 공간이었던 카페 〈플로레종〉의 분위기와 보컬의 분위기가 시작부터 잘 어울리는 것 같았다. 동화 속 예쁜 음악당 같은 카페 〈플로레종〉에 사는 듯한 한 소녀가 사람들을 모아 놓고 불러 주는 노래들. 그렇게 이 어쿠스틱 듀오의 음악과 모습은 스테이지 공간과 시작부터 잘 어우러지며 사람들을 집중시키기 시작했다.


섬의 밤이 궁금하다

가브리엘 스테이지 @제주 #1 첫 번째 시간은 서서히 저녁의 기운 이 감도는 때였고, 그 애매하지만 설렘의 시간을 고예정과 반종섭 두 사람의 호흡으로 관객들을 음악에 몰입시키고 있었다.

@제주 #1 스테이지의 주제 ‘섬의 밤이 궁금하다’.

고예정과 반종섭, 이 어쿠스틱 듀오는 준비해 온 음악들로 천천히 ‘섬의 밤’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 들었다. 첫 번째와 두 번째 곡에서 서정적인 한 편의 시와 편지를 들려주며, 커버 곡이지만 원곡의 느낌을 더 진하게 관객들과 공유하는 스테이지를 만들었다.
그리고 스테이지 시점 당시 아직 미발표곡이었던 본인들의 ‘나중에 하자’로 스테이지의 분위기를 한 번에 생동감으로 가득 채웠다. 제주도 푸른 밤을 배경으로 모여든 관객들의 마음을 다잡았다가 일순간에 축제처럼 터트린 이 톡톡 튀는 듀오, 고예정과 반종섭.
스테이지의 마지막 곡까지 관객들의 손을 흔들게 만들었던 고예정과 반종섭의 시간은 그렇게 가브리엘 스테이지의 저녁을 서서히 달궈 놓기 시작했다.


고예정과 반종섭, 이 어쿠스틱 듀오가 이야기하던 ‘섬의 밤’을 듣고 관객들은 궁금증이 좀 풀렸을까?
‘섬의 밤’에 대한 궁금증은 그렇게 서정적이면서도 무엇인가 생동감으로 마음을 일으키는 이야기들로 시작되었다. 가브리엘 스테이지 @제주의 밤도, 관객들의 마음도 더 깊어지기 시작했다.

(1) 곡 《제주도의 푸른 밤》 / 원곡 : 최성원(들국화)

(2) 곡 《밤편지》 / 원곡 : 아이유

(3) 곡 《나중에 하자》 / 원곡 : 드루와 DRW

(4) 곡 《폰서트》 / 원곡 : 10cm




가브리엘 스테이지